큰 하드디스크를 다는 세가지 방법
큰 하드디스크를 다는 세가지 방법 |
160GB나 그 이상의 하드디스크를 PC에 달아 쓰는 방법은 PC의 제원과 운영체제마다 조금씩 다르다. 하드디스크, 메인보드 칩셋, 운영체제 제조사들은 크게 세 가지 방법을 내놓고 있다. PC에 따라 이 가운데 한 가지 또는 여러 가지 방법을 섞어 쓰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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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GB의 벽을 왜 넘지 못하나? |
컴퓨터 기술은 그 기술을 만드는 이들도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했다. 그 중에서도 메모리와 하드디스크같은 저장 장치는 시간이 지나 기술을 만든 사람들의 짧은 생각을 자주 비웃게 했다. 빌 게이츠를 비롯한 옛날의 IT 선두 기업 경영자 · 기술자들은 메모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기본 메모리 크기를 640KB로 묶었다. 이것이 훗날 DOS 사용자들을 괴롭힌 기본 메모리 제한 사건의 시작이다.
이것만큼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하드디스크의 LBA(논리 블록 주소)도 훗날 사람들을 고생의 길로 밀어 넣었다. 원래 LBA는 크기가 528MB를 넘는 하드디스크를 달기 위해 만든 데이터 위치 저장 기술이다. 하드디스크를 처음 만들 때에는 528MB가 넘는 저장 장치는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저장 장치 기술은 빠르게 발전해 결국 1994년에 나온 EIDE(확장 내장 드라이브 전자 기술)에는 데이터의 주소를 따로 적어주는 28비트 LBA 기술이 들어가게 된다. 물론 28비트 LBA 기술이 나오기 전에도, 그 후에도 몇 번의 걸림돌은 있었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곤 했다.
28비트 LBA 기술이 메인보드 칩셋과 컨트롤러에 들어가면서 하드디스크의 크기 걱정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문제는 그 기술이 한계를 보일 때 까지 10년이 걸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28비트 LBA는 하드디스크의 섹터 숫자가 최대 2의 28제곱개다. 섹터는 하드디스크를 나누는 물리적인 최소 단위로 보통 512바이트다. 이 계산대로 하면 하드디스크의 최대 크기는 128GB, 하드디스크에 쓰는 용량 표시 방법을 쓰면 137GB가 된다. 플래터(데이터를 저장하는 금속판) 한 장에 120GB의 자료를 담은 250GB 하드디스크가 나오는 세상에 이 제한은 큰 걸림돌이 된다.
이 한계를 처음 뛰어넘은 곳은 맥스터다. 맥스터는 28비트로 묶인 LBA를 48비트로 넓힌 '빅 드라이브' 규격을 처음 내놓았다. 현재 이 규격은 업계 표준이 되어 곧 나올 ATA 6 공식 규격에 들어갈 예정이고 업체마다 이름은 다르지만 여기서는 '48비트 LBA'로 부른다. 차이점은 LBA 데이터가 28비트에서 48비트로 바뀐 것 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 만으로도 하드디스크의 최대 크기는 128PB(페타바이트, 128PB=104만8천576 GB), 하드디스크의 용량 표시법대로 하면 144PB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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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 BIOS를 살펴본다 |
하드디스크를 달기 전에 먼저 확인해야 하는 것이 BIOS다. BIOS가 160GB를 넘는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알아채지 못하면 칩셋과 드라이버로 해결하기 어렵다.
▲ 하드디스크 크기를 제대로 보여주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특히 윈도우 9x 운영체제를 쓰려면 더욱 그렇다. |
지난 5~6년간 나온 메인보드는 대부분 하드디스크의 크기를 스스로 알아내는 '자동 인식(Auto Detection)'이 들어 있다. 펜티엄 4, 애슬론 XP CPU를 다는 메인보드는 따로 자동 인식 메뉴가 없고 새 하드디스크를 달고 BIOS 설정 메뉴에 들어가기만 해도 된다. 여기에서 하드디스크 크기를 제대로 표시하면 다행이지만 전혀 다른 값을 보여주면 문제가 복잡해진다.
알아두면 피가되고 살이됩니다 - 하드디스크의 진짜 크기는? | |||||||||||||||||||||
결론부터 말하면 그 누구도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 오직 하드디스크 크기를 계산하는 공식이 다를 뿐이다. 모든 컴퓨터는 1K(킬로)를 1,024로 계산한다. 이와 달리 하드디스크의 크기를 적을 때는 1K를 1,000으로 본다. 두 값의 차이는 겨우 2.4%지만 단위가 올라갈수록 실제 용량의 차이는 크게 벌어진다. GB(기가바이트) 단위면 6.9%, TB(테라바이트) 까지 올라가면 9.1%까지 차이가 난다. 파티션을 나누거나 포맷을 해도 하드디스크 크기가 조금 줄어들지만 그 양은 '새발의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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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파는 펜티엄 4, 애슬론 XP · 64 메인보드는 BIOS를 새 버전으로 바꾸지 않아도 하드디스크 크기를 제대로 읽는다. 지난 1~2년 사이에 나온 메인보드는 새로운 BIOS를 메인보드 제조사 또는 유통사 웹 사이트에서 구해 바꿔주면 된다. 최신 BIOS를 써도 하드디스크 정보를 엉망으로 나타낸다면 어떤 방법은 쓰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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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1 - 메인보드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
메인보드 BIOS가 하드디스크 크기를 제대로 보여주면 메인보드 칩셋의 디스크 컨트롤러 드라이버만 설치해도 된다. 편하고 안전한데다 돈이 한 푼도 들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운영체제 제한이 작아 윈도우 98, 윈도우 ME 운영체제를 써도 된다.
▲ 인텔 칩셋에 쓰는 EIDE 컨트롤러 드라이버 '인텔 어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를 쓰면 윈도우 98에서 용량이 큰 드라이브가 제대로 보인다. |
▲ VT8235 · VT8237 칩을 쓴 VIA 칩셋 메인보드도 윈도우 98과 잘 맞는다. 요즘 나오는 메인보드는 이 두 칩 가운데 하나를 쓴다. |
일부 칩셋에서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알아채지 못하는 문제는 칩셋 드라이버 탓일 가능성이 크다. 인텔은 인텔 810 이후 모델, VIA는 VT8233A 사우스 브릿지 칩을 쓰는 KT266A 또는 P4X266A 칩셋 이후 모델에 48비프 LBA 기술이 들어간다. 이런 칩셋을 쓰는 사람은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인텔 어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 'VIA 하이페리온 4-in-1'이라는 드라이버를 깔면 된다.
▲ 440BX 칩셋은 어플리케이션 액셀러레이터를 깔지 못하고 BIOS에서 137GB보다 큰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 |
오래된 PC를 쓰는 사용자에게 미안한 말이지만 440BX 이하 인텔 칩셋, 아폴로 프로 133A(일명 694x), KT133A 이하의 VIA 칩셋 메인보드를 쓴다면 이 방법은 쓰지 못한다. 알맞는 드라이버가 없고 BIOS에서 하드디스크 크기를 제대로 표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PC를 쓰는 사람들은 밑에 나오는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밑의 표를 보면 펜티엄 4, 애슬론 XP 프로세서용 칩셋 가운데 48비트 LBA 기술을 쓸 수 있는 기종이 나와 있다. 이런 칩셋을 쓰는 메인보드는 칩셋 드라이버만 깔아도 99% 해결된다.
칩셋 이름 | 프로세서 종류 | 사우스 브릿지 칩 | |
인텔 | 인텔 850 인텔 845 인텔 845 B 스테핑 |
펜티엄 4, 셀러론 | FW82801BA |
인텔 845E 인텔 845PE 인텔 845G · GL · GV 인텔 E7205 |
FW82801DB | ||
인텔 848 인텔 865P · PE 인텔 865G · GV · GE 인텔 875P |
FW82801EB · ER | ||
VIA | P4X266A · E P4M266A |
펜티엄 4, 셀러론 | VT8233A |
P4X333 P4X400 |
VT8235 | ||
PT800 PT880 |
VT8237 | ||
KT266A KT333 |
애슬론 XP, 듀론 | VT8233A | |
KT400A KM400 |
VT8235 | ||
KT600 KT880 |
VT8237 | ||
K8T800 K8M800 |
애슬론 64, 옵테론 | VT8237 | |
SiS | SiS645 SiS650 |
펜티엄 4, 셀러론 | SiS961 |
SiS645DX | SiS961B | ||
SiS648 SiS655 SiSR658 SiS648FX |
SiS963(L) | ||
SiS651 | SiS962(L) | ||
SiS655TX SiS655FX SiSR659 |
SiS964(L) | ||
SiS656 | SiS965(L) | ||
SiS740 | 애슬론 XP, 듀론 | SiS961 | |
SiS746FX SiS748 |
SiS963(L) | ||
SiS741 SiS741GX |
SiS964(L) | ||
SiS755 SiS755FX SiS760 |
애슬론 64, 옵테론 | SiS964(L) | |
SiS756 | SiS965(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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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2 - 운영체제 손대기 |
윈도우 2000, 윈도우 XP, 윈도우 서버 2003 운영체제는 메인보드 BIOS에 들어 있는 하드디스크 정보를 가져오지 않고 스스로 하드디스크 크기를 잰다. 그래서 이런 운영체제를 쓰는 PC는 BIOS가 하드디스크 크기를 잘못 표시해도 운영체제를 쓰는 데 문제가 없다.
■ 윈도우 XP
▲ 윈도우 2000, 윈도우 XP라고 전부 하드디스크 크기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서비스팩이 깔려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
운영체제만 바꾸면 하드디스크 공간을 전부 쓸 수 있으니 '땡 잡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윈도우 XP도 28비트 LBA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윈도우 XP 서비스팩 1을 설치해야 48비트 LBA 모드로 작동한다. 이런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운영체제 설치 단계부터 하드디스크 크기를 엉망으로 잡는다. 윈도우 XP에서 48비트 LBA를 쓰는 방법은 아래에 나와 있다.
① 윈도우 XP 서비스팩 1을 설치한다. 이미 서비스팩 1을 설치했거나 서비스팩 1이 들어 있는 윈도우 XP 설치 CD를 썼다면 이 부분은 넘어간다.
② 도구 → 폴더 옵션 → 보기를 열고 '보호된 운영 체제 파일 숨기기'의 체크를 끈다. 경고 메시지가 나오지만 무시한다. 이렇게 해야 다음에 나올 시스템 파일을 볼 수 있다. |
③ 내 컴퓨터를 열고 C:WindowsSystem32Drivers 폴더로 이동한다. 윈도우를 설치한 드라이브와 폴더가 다르면 윈도우 폴더 안에 있는 System32Drivers 폴더를 찾는다.
④ 'atapi.sys' 파일을 찾아 그 위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다. 팝업 메뉴 가운데 맨 밑의 '속성'을 고른다. |
⑤ '버전' 탭을 열면 atapi.sys의 버전이 나온다. 파일 버전이 '5.1.2600.1152' 이상인지 살펴본다. 윈도우 XP 서비스팩 1을 설치해도 이 파일의 버전이 낮으면 48비트 LBA 기술을 쓰지 못한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써 새 패치를 설치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를 방문해 'Q331958' 패치를 받아 설치한다. |
서비스팩 1이 빠진 윈도우 XP, 윈도우 2000 CD를 가진 사용자는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 조금 복잡한 방법을 써야 한다. 크기가 잘못 나온 하드디스크를 적당히 나눠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나중에 '파티션 매직' 같은 하드디스크 툴을 써 파티션을 합치거나 137GB보다 작은 하드디스크에 운영체제를 설치하고 새 하드디스크는 패치를 깐 다음 포맷한다. 불편하지만 방법이 없다.
■ 윈도우 2000
윈도우 2000 운영체제는 윈도우 XP보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조금 복잡하다. 서비스팩 3 또는 그 이상 버전을 설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레지스트리를 고쳐 큰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읽도록 해줘야 한다.
① 윈도우 2000 서비스팩 3 또는 그 이상 버전을 설치한다. 2004년 4월 현대 최신 버전은 서비스팩 4다. 제어판의 시스템 메뉴를 보면 서비스팩 버전이 나온다. 여기에 'Service Pack 3' 혹은 'Service Pack 4'라는 글자가 없으면 마이크로소프트 웹 사이트에서 서비스팩 4를 다운로드한다. |
② 시작 → 실행 메뉴를 열고 'Regedit' 명령을 넣는다. |
③ 레지스트리 편집기가 면 'HKEY_LOCAL_MACHINESystem CurrentControlSetServicesAtapiParameters'라는 곳을 연다. 레지스트리는 윈도우 탐색기 모양과 비슷해 쓰기 쉽다. |
④ 오른쪽 창에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누르면 팝업 메뉴가 나온다. 여기에서 '새로 만들기 → DWORD 값'을 고른다. |
⑤ 항목의 이름은 'EnableBigLba'로 한다. |
⑥ 새로 만든 항목을 두 번 클릭하면 '값 데이터'라는 메뉴가 나온다. 여기에 숫자 '1'을 넣는다. 단위는 '16진수'라는 기본값을 그대로 쓴다. |
⑦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닫고 PC를 재부팅한다. 이제 400GB 하드디스크도 제대로 표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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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3 - 외부 하드디스크 컨트롤러 |
CPU 속도가 낮고 램 크기가 작아 윈도우 2000 · XP를 설치하지 못하는 사람은 앞에서 말한 두 가지 방법 모두 그림의 떡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마지막 방법은 따로 PCI 컨트롤러 카드를 다는 것이다.
▲ 디스크 컨트롤러 카드를 달면 메인보드 칩셋에 상관 없이 하드디스크를 인식한다. 속도까지 빨라지니까 구형 메인보드를 쓰는 사람은 이 것을 쓰면 좋다. |
컨트롤러를 달려면 돈이 든다. 돈이 드는 것이 아쉽기는 헤도 다른 방법보다 믿을 수 있고 하드디스크 성능을 제대로 끌어낸다. 특히 ATA33 EIDE 컨트롤러가 들어 있는 440BX · ZX 칩셋 메인보드를 쓰는 사람은 윈도우 2000 · XP를 깔 수 있어도 따로 컨트롤러 카드를 다는 것이 성능에 도움이 된다. ATA33 컨트롤러에 요즘 파는 하드디스크를 달면 옛날 제품보다 속도가 더 느려지기도 한다.
▲ 나중에 PC를 업그레이드 할 생각이 있다면 시리얼 ATA 하드디스크 · 컨트롤러를 사는 게 더 이득이다. |
시중에서 파는 PCI 확장 컨트롤러는 EIDE와 시리얼 ATA 타입이 있다. EIDE 컨트롤러는 4만원, 시리얼 ATA 제품은 2만원대다. 시리얼 ATA 하드디스크가 2만원 비싸니까 하드디스크와 컨트롤러 값을 더하면 EIDE 타입을 사나 시리얼 ATA 패키지를 사나 차이가 없다. 다른 EIDE 하드디스크를 쓰고 있다면 EIDE 컨트롤러를, 나중에 PC를 업그레이드할 생각이 있다면 시리얼 ATA 카드를 사는 것이 낫다.
남아있는 PCI 슬롯에 확장 컨트롤러를 달고 카드에 달린 EIDE, 시리얼 ATA 포트와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면 된다. 물론 이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를 손봐야 제 성능을 낸다.
▲ 외부 ATA 컨트롤러는 SCSI 카드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부팅 순서를 정할 때 SCSI로 잡는다. |
▲ POST 화면이 끝나고 이런 화면이 나오면 컨트롤러와 하드디스크를 올바르게 단 것이다. 하드디스크 크기, 모델명이 맞는지 꼭 살펴본다. |
먼저 새로 단 하드디스크를 부팅 디스크로 쓰려면 BIOS 메뉴의 부팅 순서 항목을 바꿔야 한다. 확장 컨트롤러가 메인보드에 들어 있는 모델은 따로 컨트롤러 부팅 항목이 있지만 구형 메인보드에는 이런 것이 없다. 그럴 때는 첫 번째 부팅 장치를 'SCSI'로 하면 된다. 확장 컨트롤러는 SCSI 카드가 아니지만 부팅 순서를 정할 때는 SCSI 카드에 달린 SCSI 하드디스크 · 광학 저장 장치와 같은 대접을 받는다.
▲ 윈도우 2000 · XP, 리눅스를 쓰려면 드라이버 디스켓이 필요하다. 하드디스크, CD는 읽지 못하니 쓸모 없다. |
BIOS 설정이 끝났다면 컨트롤러의 드라이버 디스켓을 준비해야 한다. MS-DOS, 윈도우 9x가 아닌 윈도우 NT(2000, XP, 서버 2003 포함), 리눅스, OS/2 운영체제를 설치하려면 드라이버 디스켓이 필수다.
윈도우 NT 운영체제를 설치하려면 PC에 FDD가 달려 있어야 한다. 드라이버는 A: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FDD에 드라이버 디스켓을 넣고 설치 CD로 부팅한다. 나타나는 첫 번째 파란 화면에서 'F6' 키를 누르면 디스켓에서 드라이버를 찾아 설치한다. 그러면 다음에 나오는 설치 화면에서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