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만은 꼭!
1. 천황산 등반 : 욕지도 한복판에 솟은 천황산(392m)은 등산코스가 길어서 산행하는 재미가 있다. 2시간 코스부터 4시간30분이나 소요되는 코스까지 다양하다. 섬의 산봉치고는 해발고도가 만만치 않아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코발트블루의 한려수도 청정해역과 그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은 지중해 어느 바다 못지않게 황홀하다.
2. 욕지고메 맛보기 : 욕지도 사람들은 고구마를 ‘고메’라 부른다. 욕지도의 건조하고 염분이 많은 황토밭에서 넉 달가량 햇살과 해풍을 받고 자란 고구마는 밤처럼 달고 맛있어 남해안 일대에서는 최고로 꼽힌다. 한번 그 맛을 본 사람들은 욕지도 고구마만 찾는다고 한다. 반찬도 정갈하고 나름대로 맛을 내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영양굴밥(8000원)도 괜찮다. 굴에다 밤 대추 조 흑미 등 잡곡을 넣어 만든다. 굴밥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영양만점 해물영양밥'(1만원)은 새우 주꾸미 굴 날치알 등 해물이 추가된다.
■ 숙박
욕지도에는 근래 들어 펜션이나 소규모 리조트가 많이 들어서 숙소 구하기는 어렵지 않다. 욕지항에는 해양레저민박(055-642-5129), 늘푸른펜션민박(055-642-5275), 유동마을에는 욕지노을펜션(055-641-3056), 느티나무펜션(055-645-1244), 야포마을에는 등대리조트(055-641-6285), 덕동해수욕장 주변에는 덕동슈퍼민박(055-642-6515), 계곡민박(055-642-5422), 고래머리관광농원(055-641-6089), 도동해수욕장 부근에는 욕지아일랜드펜션(011-4185-2007), 욕지바다산장(055-642-4715), 목과마을에는 목과바다펜션(055-642-4711) 등이 있다. 통영민박넷(www.tyminbak.net)에 들어가면 통영 지역의 모든 숙박업소에 관한 상세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맛집
욕지항 선착장 주변에는 뱃머리횟집(055-643-5850), 늘푸른횟집(055-642-6777) 등을 비롯해 횟집이 많다. 어느 집을 가나 메뉴, 맛, 가격은 별 차이가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민박집에서는 식사를 차려준다. 욕지항에는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한 생필품 가게가 많아 부식이나 반찬거리를 구입하기 쉽다.
■ 교통
여객선/ 통영↔욕지도 노선은 카페리호, 여객선을 합해 1일 10회 이상씩 왕복 운항한다.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는 욕지해운(055-641-6181, www.yokjishipping. co.kr)과 한려페리(055-641-0050)의 카페리호와 쾌속선이, 미륵도 삼덕항에서는 욕지고속카페리호(055-641-3560)와 욕지영동고속호(055-642-2588, www.yokji.or.kr)가 수시로 출항한다. 성수기에는 미리 출항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섬 내 교통/ 욕지도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가 불편하다. 택시는 아예 없고 1대뿐인 시내버스(017-560-6318)는 주로 여객선 도착시간에 맞춰 운행한다. 그러므로 되도록 차를 싣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