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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품, 똑똑하고 알뜰하게 고르는 방법

가볼만한 곳^^/언제가는 가볼 해외여행

by 라제폰 2008. 12. 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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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한번 가볼까? 2박 3일이면 적당할 것 같은데. 어디 보자… 똑 같은 홍콩인데 뭐 크게 다르겠어? 제일 싼 것으로 찾아봐야지. 그래 이거면 되겠다!’ 쉽고 빠르게, 그것도 가장 저렴한 여행상품을 발견했다고 흐뭇해 하는 당신. 하지만 알고 있는가? 쉽게 고를수록 어려운 여행이 되고, 어렵게 고를수록 쉬운 여행이 되는 바로 그것, ‘여행상품 고르기’의 진실을. 게다가 제대로 고른다고 끝은 아니다. 숨어있는 할인 혜택을 찾아 최대한 알뜰하게 구입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자.
넘쳐나는 여행상품들 중에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아는 것이 힘’. 그렇다면 과연 어디서 이 ‘힘’이 되는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가이드북에 실린 정보는 너무 오래됐고, 여행사 웹사이트의 정보코너는 너무 단편적이고, 블로그에 실린 여행기는 너무 주관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여행정보 전문사이트에 주목해 보자.

단순한 실용정보뿐 아니라 여행지의 다양한 모습을 알고 싶다면 먼저 프로머스(www.frommers.com)를 참고할 것. 여행사이트의 기본인 명소, 레스토랑, 호텔 정보 외에 역사와 문화예술, 추천 일정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빠른 시간에 필요한 정보만 얻고 싶은 사람에게는 메뉴 구분이 명확한 론리 플래닛(www.lonelyplanet.com)이 알맞다. 타임아웃(www.timeout.com)은 일반적인 정보는 부족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축제와 이벤트 정보에 가장 강한 곳. 미국, 캐나다, 호주 쪽으로 여행을 떠난다면 가장
마지막엔 시티서치(www.citysearch.com)에 들러보자. 지금 가장 잘 나가는 레스토랑과 호텔, 스파 등을 콕 집어내 제공한다.

하지만 이들의 단점은 영어로만 제공된다는 것. 국내에서 이들과 견줄만한 사이트로는 신한카드 트래블(http://travel.shinhancard.com)의 여행정보 코너가 있다. 250여 도시에 대해 지도와 사진, 문화예술 정보까지 아우르고 있어서 정보의 범위와 깊이 두 가지에 모두 충실하다. 무료로 출력해 가져갈 수 있는 도시별 미니 가이드북 ‘E-book’도 제공하니 알뜰 여행에도 큰 도움이 된다.
다른 조건은 생각지도 않은 채 무턱대고 싼 가격의 여행상품을 선택했다가는 여행지에서 오히려 더 많은 외화를 낭비하게 된다. 직접 여행상품들을 놓고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자. 적어도 3곳 이상의 여행사 검색은 기본.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비교해 봐야 할까?

- 옵션보다 위험한 것? 빽빽하게 일정표!

먼저 일정표를 출력해 나란히 놓고 구체적인 관광일정을 체크해 본다. A 상품에서는 기본으로 들어가는 일정이 B 상품에서는 현지 옵션으로 포함되어 추가 비용이 드는 경우도 있고, 쇼핑 포함·불포함, 근교투어 포함·불포함 등의 특성도 조금씩 다르다. 똑 같은 프랑스 패키지상품이라도 베르사유 궁을 관광하는지, 파리에 며칠을 체류하는지 등이 서로 다르므로, 가고 싶은 관광지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비롯해
본인의 여행스타일과 차근차근 비교할 것. 현지 옵션이 두렵다고 무조건 빡빡한 일정표에 점수를 주지는 말자. 쉴 틈 없이 짜인 일정표는 결국, 현지에서 일어나는 돌발상황들로 인해 수박 겉핥기 식 여행으로 전락한다.

- 상품 속 호텔들을 비교해보자

다음으로는 일정표에 나온 호텔들에 대해 미리 알아볼 차례.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호텔 등급이 높으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여행사에서 적절한 가격을 맞추기 위해 호텔 등급이 높은 대신 관광지와 멀리 떨어져 있는 호텔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잠은 좋은 침대에서 자는 대신 새벽 일찍 일어나 이동하고 밤 늦게 호텔에 도착할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할 것.
호텔 분위기가 중요한 허니문인지, 도심과의 거리가 중요한 쇼핑 여행인지 본인의 여행스타일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호텔 홈페이지나 호텔예약 전문사이트에서 상세정보와 지도상의 위치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해외 사이트 중에서 호텔스닷컴(www.hotels.com)은 한 도시당 가장 많은 호텔정보를 보유한 곳으로 꼽히고, 호텔트래블(www.hoteltravel.com)은 도시 내에서 구역별로 호텔을 찾아보고 싶을 때 유용하다.

- 비슷한 상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면 ‘요주의’ 상품

어느 여행상품이 ‘제대로 된’ 호텔을 골랐는지 감을 잡았다면 이제 가격을 비교해 보자. 이때 ‘정말 이 가격이야?’ 싶을 만큼 저렴한 상품이 있다면, 한번 더 꼼꼼히 살펴보자. 대부분의 일정이 추가요금을 내야 하는 소위 ‘옵션’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상품을 깜짝 이벤트로 할인해 주는 경우라면 상관없지만, 상품의 원래 가격이 동일한 일정의 다른 상품보다 30% 이상 저렴하다면 한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일정과 호텔, 가격까지 꼼꼼히 체크해 마음에 드는 상품을 골랐다면, 이제 마지막 단계, 감춰두었던 ‘짠돌이’ 본능을 발휘해 보자. 여기저기 숨어있는 할인 혜택들을 얼마나 찾아내느냐에 따라 여행경비는 점점 줄어든다.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면세점 및 환율우대 등의 할인쿠폰을 다운받는 것도 좋지만, 신용카드가 있다면 해당 카드사의 여행 코너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추가 할인을 받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예전에는 현금으로 결재할 때 많은 혜택이 있었지만, 요즘은 카드 결재로 받는 혜택이 훨씬 많다. 모두투어, 하나투어, 레드캡투어 등의 여행상품을 함께 판매해 편리한 신한카드 트래블(http://travel.shinhancard.com)이 그 중에서도 혜택이 큰 편.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해외항공권 최고 7% 할인 및 모두투어는 5% 할인에 3, 6개월 무이자, 하나투어는 3% 혜택에 3개월 무이자, 레드캡투어는 7% 할인에 3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고 있어, 각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같은 상품을 구매할 때보다 훨씬 저렴하다.

평소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목요일 오전 10시에 신한카드 트래블을 클릭할 것. 출발이 임박한 상품을 초특가로 세일하는 라스트 미닛 데이(Last minute Day) 이벤트 코너에서 오사카 자유여행 3일을 199,000원에 즐길 수 있는 등 놀랄만한 할인상품을 만날 수 있다.
* 자료/사진 협조: 레 바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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