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타프는 코베아의 렉타타프이다.
맨날 텐트생활만 하다가 타프라는 걸 처음 구입했을 때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과연 내가 설치를 잘 할 수는 있을까?’하고 말이다.
하지만 막상 타프를 설치해 보니 크게 어렵지도 않고, 설치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설명서를 통해 타프 설치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1번과 2번에 메인 폴대를 설치하고, 3~6번에 사이드 폴대를 설치하게 된다.
위에서 보았을 때 타프는 아래의 그림과 같이 설치가 된다.
(네모난 사각형이 타프라고 생각하면 된다.)
타프의 설치는 기본적으로 폴대를 세우고 스트링(줄)을 잡아당겨 폴대를 안정적으로 세우는 데 있다.
스트링을 고정할 때에는 팩을 이용하게 되는데, 팩은 아래와 같이 박아주면 된다.
스토퍼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런데 코베아 렉타타프에는 기본적으로 삼각 스토퍼가 포함되어 있다.
삼각 스토퍼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쉽게 조정이 가능하다.
팩 박는 방법과 삼각 스토퍼 사용방법을 익혔다면 본격적으로 타프 설치에 들어갈 차례이다.
타프 설치의 기본은 메인 폴대를 설치하는 것이다.
메인 폴대를 설치하고 나면 타프가 자립(홀로서기)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메인 폴대 설치를 위해서는 2인 1조로 작업하는 게 작업이 훨씬 수월하다.
스트링은 보통 6개가 들어 있는데, 두꺼운거 2개, 얇은 거 4개가 들어 있다.
이 중에서 두꺼운 2개가 바로 메인 폴대용 스트링이다.
가운데 부분에 매듭이 되어있는데, 폴대-타프-스트링(매듭) 순서대로 걸고 메인 폴대를 똑바로 세운 후 팩을 고정하면 된다.
처음에는 대충 고정을 한 후에 조정작업을 진행하면 작업이 훨씬 수월하다.
처음부터 폴대를 수직으로 이쁘게 세워놓고 스트링을 아무리 잡아당겨봤자 힘만 든다.
그렇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조정작업을 통해서 타프를 팽팽하게 해 줄 필요가 있다.
메인 폴대 스트링 조정을 마쳤으면 바로 사이트 폴대를 설치한다.
사이드 폴대 역시 마찬가지로 폴대-타프-스트링(매듭) 순서대로 설치하면 된다.
이 때 스트링을 고정할 때 스트링의 방향은 타프의 중심을 기준으로 잡아 팩으로 고정해 주면 된다.
또한 메인 폴대를 조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사이드 폴을 약간 안쪽으로 옮긴 후에 스트링 조정작업을 한다.
약 50cm가량 안쪽으로 옮겨 두었던 메인 폴대를 다시 바깥쪽으로 밀어 수직으로 만들어 준다.
이 때 스트링에 텐션이 느껴져야 하는데, 만약 느껴지지 않는다면 다시 안쪽으로 옮겨놓고 스트링을 조금 더 당긴다.
또한 너무 심한 텐션이 느껴진다면 반대로 스트링을 조금 풀어주어 적절히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
적당한 텐션과 함께 메인 폴대를 견고하게 수직으로 잡아주면 끝~
사실 웬만하면 4번에서 설치가 끝나지만 약간의 조정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면 메인 스트링(1,2번)을 먼저 팽팽하게 조정을 한 후에 사이트폴의 스트링(3~6번)을 팽팽하게 조정해 준다.
사실 타프 설치는 간단한 작업이다.
하지만 스트링을 튼튼하게 고정하지 않는다면 강한 바람에 타프가 휘청휘청하고 심지어는 날아가 버릴 수도 있다.
즐거운 캠핑/피크닉을 위해서는 스트링을 튼튼하게 고정하자!!
이미지 출처 : 코베아 렉타타프 사용설명서
출처 : http://www.chadorri.com/?p=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