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선물하는 리더

[2008년 11월 24일 월요일]

책을 선물하는 리더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1.24)
직원을 인정하고 보상하는 훌륭한 방법 중 하나는 직원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이다.
고를 수 있는 책은 넘쳐나겠지만 직원과 직원의 업무 분야를 살피면서 어느 정도 범위를 정해 보자. 최고의 보상은 본래 그것을 받는 사람에게 맞는 것을 주는 법인데, 책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p24)

켄 로이드 지음, 이민주 옮긴이 '매력 있는 팀장은 피드백이 다르다' 중에서 (토네이도)

리더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 못지않게, 구성원 개개인의 능력개발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심하게 직원의 커리어를 관리 해주고 조언 해주는 리더. 직원들은 그런 리더를 마음으로 따를 것입니다.
'책 선물'은 이런 리더가 되려는 이에게 좋은 방법입니다. 경영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와 관련해 몇가지 조언을 합니다.
우선 유능한 직원에게는 경영에 관한 책을 선물하라고 말합니다. 리더가 요즘 주목하고 있는 경영 화두에 대한 책을 주면, 직원들은 그 책을 통해서 리더의 문제의식과 희망사항을 함께 읽을 수 있다는 겁니다.
때로는 업무와 관련 없는 책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합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직원에게 고급 화보집을 선물하거나 자녀가 있는 직원에게 좋은 자녀교육서를 건네라는 것이지요.
실제로 한 건설회사의 CEO는 정기적으로 전직원들에게 책선물을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자신이 요즘 관심을 갖고 읽은 책을 간단한 메시지와 함께 선물하면, 그 회사에는 리더의 생각과 비전이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겠지요.
제가 '북스MBA'를 통해 '분야별 추천도서 목록'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유도 회사의 리더들이 직원들에게 책선물을 해주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디 리더 뿐이겠습니까. 누구에게나 '책 선물'은 마음을 전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직원들에게, 친구들에게, 어떤 책이 도움이 될지, 힘이 될지 시간을 내서 고민해보고, 그 책을 골라 선물해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이 담긴 책 선물을 받아 읽는다면 추운 겨울도 쉬이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출처 : Tong - 라제폰님의 예병일의 경제노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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