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가는 여행] '꾸덕꾸덕' 입안 가득 청어의 추억
‘원조 과메기’를 맛보기 위해 경북 영덕 창포마을에 다녀왔다. 과메기 하면 포항 구룡포인데 왜 영덕이 원조냐고 의아해할지 모르겠다. 과메기의 고장은 포항이 맞긴 맞다. 하지만 요즘 과메기는 옛날 과메기와는 다르다. 요즘 과메기는 꽁치로 만들지만 원래는 청어로 만들었다. 청어가 잘 잡히지 않자 청어 대신 꽁치를 쓰기 시작한 것이 1960년대 말. 창포마을에는 반세기 전 방식대로 청어로 과메기를 만드는 집이 네 가구나 된단다. 강구항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영해면으로 달리다 만난 영덕읍 창포리 창포마을은 작았다. 해안에 집이 두어채씩 띄엄띄엄 앉아 있었다. 마을엔 대형 과메기 건조장이 따로 없다. 마을 해안도로 앞에 2~3가구가 4~5m 길이의 건조대를 세우고 청어를 널어놓았는데 양도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
가볼만한 곳^^/연인과의 국내여행
2009. 3. 11.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