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인간은 신종 플루를 만들었다
신종 플루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10월30일 현재 국내 사망자가 35명으로 늘었다. 백신의 안정성, 타미플루의 효력에 대한 논란도 일고 있다. 신종 플루 바이러스의 ‘역사와 과학’을 이해한다면 지나친 공포를 막을 수 있다. 신종 플루 백신만큼 절실한 것이 ‘자본주의 산업화’에 대한 백신이라는 점도 깨달을 수 있다. 신종 플루는 지난 한 세기에 걸쳐 우리 안에서 자라났다. 편집자 얼굴에 푸르죽죽한 암갈색의 기운이 번진다. 기침에 피가 섞여 나온다. 발은 검은색으로 변한다. 미친 듯이 숨을 몰아쉰다. 피 섞인 침이 입에서 부글부글 새어나온다. 허파에는 핏빛 액체가 가득 차 있다. 숨을 쉴 수가 없다. 그러다 마침내 죽는다. 발병에서 사망까지 일주일이 걸리지 않는다. 2천만~1억 명이 죽은 스페인 독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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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6. 0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