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 세부
::: 절대적 자유와 문명의 편리함이 공존하는 세부 샹그릴라 리조트
마닐라에 이어 필리핀 제2의 도시이며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세부가 각광받는 이유는 바로 환상적인 바다 빛깔. 육안으로 보기에도 아까운 에메랄드빛 바다는 허니무너들에게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게 만들 정도이다. 막탄, 아르오가오, 모알보알 등 다이빙 기지가 있는 이곳은 필리핀의 이름난 다이버들의 아지트인 동시에 수많은 리조트와 오락거리들이 모여 있다.
허니문 상품을 선택하다 보면, 매력적인 이름 샹그릴라 막탄을 발견하게 될텐데, 이것이 바로 세부 샹그릴라 호텔의 또 다른 명칭이다. 세부 막탄섬에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으며 막탄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다. 호텔이라기에는 너무나 자유롭고 또 리조트라기에는 문명의 향기가 짙은 곳으로, 굳이 따지자면 우리나라의 제주신라와 느낌이 비슷하다고나 할까?
밤비행기로 서울을 떠나 새벽에 도착하면 간단한 환영 인사도 귀찮을 정도로 깊은 잠에 빠져들게 되지만, 그 다음날 눈을 뜨면 ‘파라다이스’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샹그릴라의 인상은 새롭다. 다양한 메뉴를 구비하고 있는 레스토랑, 스포츠 센터, 비즈니스 룸, 나인홀 골프장, 수영장, 전용 클리닉 등을 발견할 때마다 허니문의 최상급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
단지 불만이 있다면 이런 천국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4박 5일뿐이라는 것이다.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비치로 향하다 보면, 넓은 정원 곳곳에서 선데크에 누워 선탠을 즐기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는데, 이런 평화로움이야말로 샹그릴라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에서 20m만 걸어가면 얼마든지 새파란 바다와 접할 수 있으니, 수시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샹그릴라에서는 매일 식도락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양한 메뉴를 자랑한다.
일단, 조식 뷔페를 즐길 수 있는 ‘가든 파티오’. 한국에서 먹기에는 경제적으로 부담됐던 다양한 요리들과, 한국과 일본인 입맛에 맞는 스시, 마끼, 다꾸앙, 김치 등을 제공한다.
중식당 ‘샹프레이스’에서는 정통 중식 코스를, 밴드가 있는 야외 식당에서는 랍스터를 비롯한 각종 시푸드를 마음껏 즐길 수가 있다.
샹그릴라에서 내세우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은 아일랜드 호핑과 바다 낚시. 낚시엔 문외한인 사람도 물 반, 고기 반인 바다에서 낚는 재미를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는 것. 선상 유람을 즐기며 산해진미를 맛보는 즐거움에 멋진 밴드 공연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재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