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를 주로 사용하는 이유야 많지만, 단연 프로그램 작성에 있어서의 편의성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목적이 가장 큰 것 같다. (성공한) 여러 소프트웨어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효율적이고 사용자가 인지하기 쉬운 단축키(shortcut)를 제공해 주었던 것 같다. 일관된 단축키 제공은 그 소프트웨어에 고착할 수 밖에 없는 사용자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즉 소프트웨어가 성공에 이르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예를 들자면 Microsoft Windows와 Office의 몇년을 거듭함에도 변치않는 일관된 단축키 제공은 이러한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성공'이란 의미는 여기에서 다수의 '사용자 확보'를 의미한다). Microsoft Office 2007에서는 이러한 단축키가 다소 변경되긴 했지만, 기존 사용자를 배려(?)하는 마음인지는 몰라도 기존 단축키를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즉, 한가지 예를 들면 파워포인트에서 2003 버전까지는 그림파일을 삽입하는 단축키가 Alt + I + P + F 였는데, 2007에서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리본)에 따른 단축키 레이아웃이 바뀌긴 했지만 그대로 Alt + I + P + F를 차례대로 입력했을 경우 그림파일 삽입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아무튼 오피스류의 프로그램은 물론이거니와, 대량의 타이핑 작업을 해야하는 프로그램 작성에 있어 단축키 사용은 정말이지 필수요소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단축키를 얼마나 잘쓰느냐가(사실은 별 상관은 없는 듯 하지만) 얼마나 프로그램을 잘, 빠르게 작성하는지의 잣대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다.
아무튼 내가 즐겨 사용하고 있으며, 유용한 이클립스의 단축키는 이러한 것들이 있다.
Ctrl + Space bar : Content Assist
Alt + Shift + R : 이름변경(클래스, 패키지, 변수, 메소드 등등...)
Alt + Shift + V : 이동(클래스, 인터페이스 등..)
Ctrl + Page Up / Ctrl + Page Down : 좌/우 창 이동
F3 : 선언 위치로 이동
Alt + ↑ / ↓ : 줄 위치 바꿈
Ctrl + D : 한줄 삭제
Ctrl + Shift + Delete : 현재 위치에서 라인 끝까지 삭제
Ctrl + J : Incremental Find
Alt + Shift + S : Source 메뉴
'sysout' + (Ctrl + Space) : System.out.println() 문장 삽입
Alt + Shift + Z : Surround With 메뉴
Ctrl + F11 : 마지막 Run 구성 실행
Ctrl + Alt + ↓ : 한줄 복사후 붙여넣기
Ctrl + Shift + X : 대문자로 / Ctrl + Shift + Y : 소문자로
이 밖에도 상당히 유용하고, 쓸모있는 단축키들이 많이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소개하자면 이클립스에서 Ctrl + Shift + L을 눌러보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