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le the U.S. recession is largely a story of bank failures, job losses, and consumer penny-pinching, the downturn is also stimulating sections of the economy that run counter to such economic cycles.
'Recession? Not for These Businesses' 중에서 (비즈니스위크, 2009.1.17)
심각한 불황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지만, 불황기에 오히려 '호황'을 누리는 분야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에서도 불황기에 남몰래 미소짓는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나봅니다. 비즈니스위크가 이런 모습을 기사로 소개했네요.
소비의 시대에서 절약의 시대로 분위기가 바뀌면서, 미국에서는 우선 카센터와 구두수선 가게가 붐비고 있다고 합니다. 불황과 불투명한 미래 때문에 사람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새 차나 새 구두를 사는 것보다 고쳐서 다시 사용하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법률사무소도 상황이 좋습니다. 파산하거나 구조조정을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복잡한 소송 건수도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문을 닫는 기업들 속에서 법률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분야도 찾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미국도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대학원을 찾는 사람이 늘어났고, 직장인도 교육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높이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게임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외식과 극장 나들이를 가장 먼저 줄인 소비자들이 집에서 비디오 시청이나 게임을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게임을 즐기는 것이 비용 대비 효용이 높기 때문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