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고 싶은 곳, 제주도
네 번째 제주 방문 때 ‘김영갑 갤러리’에 들른 적이 있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렌즈에 포착한 김영갑의 작품 중에는 특히 ‘오름’ 사진들이 많았는데, 그 사진들은 하나같이 제주도스러웠던 것으로 기억된다. 바람과 넓은 목초지 그리고 완만한 곡선... 그때 그 사진들을 보면서 어렴풋이 다음 번 제주 여행 땐 꼭 ‘오름’에 올라야지 했었다. 제주도 전역 곳곳에 봉긋하게 솟은 오름은 사실 한라산이 만들어진 직후 생성된 일종의 기생 화산. 약 3백 60여 개의 오름이 있는데 한라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분포해 있다. 동쪽은 여성적인 오름이, 서쪽은 남성적인 오름이 많다. 초보자들에겐 능선이 완만하고 가시덤불과 나무가 없어 오르기 쉬운 동쪽 지역의 오름이 만만하다. 산굼부리와 비자림 그리고 성읍 민속 마을을 삼각형으로 ..
가볼만한 곳^^/아름다운 제주도
2009. 3. 6.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