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군에 자리한 갈음이 바닷가
천리포, 만리포, 연포, 학암포, 신두리, 꽃지 해수욕장... 어린 시절을 충청남도 서산에서 보냈고 지금도 부모님이 그곳에 사시는 까닭에 나는 태안반도를 따라 자리한 수많은 바닷가들 중 내가 발을 디디지 않은 곳은 없다고 생각했었다. 가까이 있으면 그 고마움을 모른다던가. 어린 시절부터 줄곧 나는 늘 내가 쉽게 가보지 못하는 동해안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다. 서해안은 얕은 수심과 넓은 갯벌 덕에 해수욕을 하기에는 좋지만 그래도 나는 늘 동해안을 동경했다. 흰 백사장과 푸르고 깊은 바다... 나에게 있어 바다는 동해였다. 하지만 무려 이십 년에 가깝게 가지고 있던 나의 편견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바닷가가 나타났으니... 그곳이 바로 오늘 소개하려는 갈음이 바닷가이다. 갈음이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03년 ..
가볼만한 곳^^/연인과의 국내여행
2008. 11. 28. 1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