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만점 물놀이 & 드라마 세트장에서 여름추억 만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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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물놀이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면, 드라마 ‘주몽’ 촬영장소로 유명한 '삼한지테마파크'에서 역사의 정취를 느껴 보자. 나주평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진 공산면 산자락에 자리 잡은 이곳은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거쳐 고대의 왕궁과 성벽, 한옥 등을 재현해놓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해자성문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안으로 수로와 육중한 성문 좌측으로는 철이 생산되는 광산을 재현한 철기제작소가 있고, 초가거리와 연못궁, 기와거리를 지나면 철옹의 요새, 진나라 황국에 비교되는 지상 7m 높이의 동부여성이 위치하고 있다. 정교하게 꾸며진 세트장을 둘러보다보면 마치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세트장 주변에는 나주향교 대성전과 나주 복암리 반남고분군 등과 같은 유적지가 남아 있으니 반나절 정도 시간 내 다녀오는 것이 좋다. ☞문의: 삼한지테마파크 ☎061-335-7008, 중흥골드스파&리조트 ☎061-339-5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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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최대 회산백련지에서 즐기는 연꽃축제 & 무안 와이키키해변에서 여름을 만끽하세요! | |||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연꽃바다’를 보는 순간 사람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10만 평에 이르는 회산백련지는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백련, 홍련, 수련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희귀한 300여종의 연꽃을 볼 수 있으며, 특히 멸종위기의 가시연꽃 집단군락지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이곳의 백미는 보트를 타고 연꽃의 생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수중생태체험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8월 4일부터 12일까지 무안백련축제가 열릴 예정이므로 이때 찾는다면 재미있는 체험과 공연 그리고 무안의 향토 먹을거리를 동시에 접할 수 있을 것이다. 화사하면서도 단아한 연꽃의 향연을 맘껏 즐겼다면, 무안의 '와이키키해변'이라 불리는 조금나루유원지에서 여름바다의 정취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멀리서 보면 언뜻 한 점의 섬처럼 보이는데, 진입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밀물 때는 섬으로 변하는 천혜의 자연유원지였다고 한다. 긴 백사장과 넒은 해송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한여름 휴가철에는 수많은 인파로 불야성을 이룬다. 무안에는 이 외에도 백로와 왜가리 번식지, 승달산, 초의선사탄생지 등 여러 볼거리가 있으므로 하루나 이틀 시간을 내서 둘러보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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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삼양대관령목장 & 래프팅, 페러글라이딩 등 이색레포츠 가득 | |||
푸른 초원에서 아이들과 뛰어노는 기분, 상상만 해도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이런 꿈같은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평창 삼양대관령목장을 찾아가보자. 동양 최대 규모의 드넓은 초원을 자랑하는 이곳은 여의도 면적의 7.5배로 차로 한 바퀴 도는 데만 무려 2시간이나 걸린다. 원래 젖소, 육우, 한우를 방목했으나, 최근에는 양, 타조, 토끼 방목장을 조성해 동물체험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초지 방목장에서 직접 양이나 토끼를 만져보고, 먹이도 주면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장은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다면 목장 순환도로를, 강릉 일대의 동해안 풍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동해전망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 평창을 여행한다면 이색레포츠를 한번 즐겨보라 추천하고 싶다. 래프팅, 산악오토바이, 페러글라이딩 등 스릴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레포츠가 다양하다. 특히 동강, 뇌운계곡, 금당계곡, 수항계곡 등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여름이면 더욱 인기가 높다. 각 코스마다 나름의 개성이 있는데, 구불구불 오프로드를 선호한다면 뇌운이나 금당이 좋고, 빠른 물 흐름과 낙차 큰 폭류 등 무한 스릴을 즐기는 래프팅 마니아라면 수항계곡을, 동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진탄나루를 추천한다. 그리고 4륜 산악오토바이는 12세 이상이면 진부체험장에서 간단히 운전법을 익힌 후에 난이도에 따라 4개 코스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외에 2인1조로 하늘을 나는 텐덤비행이 있다. 조종은 교관에게 맡기고, 편안하게 하늘과 산과 들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처음 타보는 이는 마치 새가 되어 나는 듯한 기분에 감탄사가 절로 날 것이다. 평창에서는 휴가철인 8월 산꽃약풀축제(8월 1~5일), 강원감자큰축제(8월 8~12일)가 열릴 예정이니 이때 찾는다면 두 배는 더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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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 / 자유기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