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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의 경제지표... 산업생산 급락세 진정, 설비투자 여전히 부진

라이프/예병일의 경제노트

by 라제폰 2009. 3. 31.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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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병일의 경제노트, 2009.03.31)

세계경기 침체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가파른 생산 감소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가 15개월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국면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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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꿈틀`..선행지수 15개월만에 반등' 중에서 (이데일리, 2009.3.31)

 

 


오래간만에 긍정적인 경제지표가 발표됐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이지요. 산업생산이 감소폭을 줄였고 경기선행지수가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통계청은 31 `2월 산업활동 동향`이라는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2월 생산(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0.3% 감소했습니다. 이는 전월의 -25.6%에 비해 감소폭이 크게 둔화된 것입니다. 경기 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여전히 마이너스 10%이니 경기급락세가 다소 완화됐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겠지요.

전월대비로 보면 산업생산이 6.8% 증가했습니다. 전월(1.3%)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한 모습입니다.
서비스생산도 전년동월과 전월대비로 각각 0.1% 1.2%씩 늘어났습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66.7%로 전월에 비해 5.3%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해주는 선행지수는 재고순환지표, 금융기관유동성 증가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습니다.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지표인 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입니다. 반도체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전년동월대비 21.2% 급감했고,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전년동월대비 28.8% 감소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들려온 긍정적인 경제지표.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희망섞인 '경기바닥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기급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모습이어서 반가운 소식임에 분명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기에는 이릅니다.

과도한 경기 급락세가 완화되기는했지만 아직 실물경제가 바닥을 다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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