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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친 모양 '마니산'

가볼만한 곳^^/연인과의 국내여행

by 라제폰 2008. 11.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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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40m의 마니산은 그 지형이 한 마리의 문어가 금강을 향해 발을 뻗친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산 둘레에는 시계방향으로 어류산, 시루봉, 봉화산 등이 둘러쳐져 있어 그 운치를 더하고 있는 산이다. 동서로 1,300m의 병풍을 두른듯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고 천연적인 성 역할을 하여 암벽을 토대로 삼국시대에 동으로 100m, 남으로 1,000m의 성을 쌓았다고 한다.

마니산 산행은 양산면 소재지인 가곡리 삼거리에서 송호리쪽 봉곡교를 건너 죽산리 중심이 마을 입구 바로 좌측에서부터 시작된다. 출발지점과 도착지점이 같으므로 차량은 한 곳에 주차해 놓아도 무관하며 식수는 중심이 마을에서 담아가야 한다. 소로길의 울타리 펜스를 따라 조금 가면 크지 않은 참나무 군락지가 나온다.

5분여후 남서쪽 갈림길을 따라가다가 오른쪽 사면으로 올라가면 25분 뒤 바위사이로 자연산 고사리 군락지가 나오고 약 30m 정도의 내리막길로 이어진 다음 다시 절벽의 암릉코스가 이어진다. 15분후 바위사이를 지나 오르는 길이 나오고 바로 40m 암벽 로프코스가 나와 산행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여자들은 다소 힘든 산행코스로 남자들의 손을 잡고 같이 올라가면 즐거움은 두배로 이어질 것이다.

30분 정도 정상을 향하면 암벽의 낭떠러지 부분에 20m 의 축성을 쌓은 부분이 나온다. 이곳이 삼국시대에 쌓았다는 노고산성이며 다시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여 10분 후면 정상에 닿는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서쪽으로는 천태산이 남으로는 아기자기한 말갈기 모습을 하고 있는 갈기산과 매년 여름이면 청소년 극기훈련장과 기업체 연수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송호국민관광지가 솔밭위에 펼쳐져 있다.

동으로는 시루봉과 어래산이 좌우로 나란히 서 있고, 향로봉이 코앞에 있다. 하산은 북쪽으로 나 있는 경사진 길을 택한다. 가파른 경사길에는 40m의 로프를 매놓아 등산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어 로프를 잡고 내려서 북쪽으로 나 있는 등산로를 계속 따라 가면 마당바위가 등장한다.

마당바위에서 하산은 남동쪽으로 이어지는데 마당바위 밑에는 또다시 로프를 타고 내려서는 로프가 매어져 있다. 마당바위에서는 기념촬영을 하기 안성맞춤이다. 로프를 잡고 마당바위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계곡이 나타나고 이 계곡길을 따라 남으로 계속 내려오면 처음 산행들머리인 중심이 마을이 나타나며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게 된다.

산행코스
중심이마을(5분, 0.3km) -> 갈림길(25분, 0.7km) -> 고사리군락지(30분, 0.9km) -> 암벽로프(15분, 0.4km) -> 축성(10분, 0.3km) -> 정상(25분, 1.1km) -> 마당바위(40분, 1.4km) -> 중심이마을

마당바위에서 5분 정도 동쪽으로 내려서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남쪽은 중심이마을로 내려서는 길이고 북쪽은 평계리 평촌 마을로의 하산이다. 평촌마을로 등산할 수도 있다. 또한 정상에서 서쪽 누교리쪽이나 안내골쪽으로 하산, 등산도 가능하다.

위치 설명
심천면 약목사거리에서 13번군도 양산방면으로 8km지점 우측

규모
해발640m , 산행거리:5.1km 산행시간:2시간30분

연간이용객
3만명이상

주차장 정보
노견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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