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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산 산] 연천-­철원 고대산

가볼만한 곳^^/연인과의 국내여행

by 라제폰 2008. 11. 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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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RORORIRO (로로리로)

[산 산 산] 연천-­철원 고대산
[서울신문 2004-10-21 10:12]

[서울신문]고대산은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곳인 우리나라 최북단에 았는 산으로 연천군과 철원군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출입이 통제됐던 군사지역으로, 맑은 날 정상에 오르면 북녘 산하는 말할 것도 없고 남측 최전방 지역인 백마고지·노동당사·철원 전망대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산이다.

또한 가을 단풍이 곱기로도 유명하다.

산행은 신탄리역에서 매바위, 표범폭포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삼각봉과 대광봉을 거쳐 A코스로 하산하는 코스를 잡았다.

산행거리는 약 8㎞.4시간이면 충분하다.

신탄리역 철길 건너편에 있는 음식점에서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C코스로 올라 B코스나 A코스로 하산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C코스는 마을로 들어서지 않고 포장도로를 따라간다.

포장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위쪽으로 나무가 우거진 곳에 C코스로 산행기점 안내판이 있다.

붉은 색의 단풍이 우거진 등산로를 따라 10여분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능선으로 오르면 B코스와 연결되며, 왼쪽으로 내려서면 C코스이다.

B코스로 능선을 오르다 보면 다소 가파른 오르막이 반복된다.

정상 1㎞라는 푯말부터 고대산의 백미이자, 난코스가 시작된다.

폐타이어를 이용해 군인들이 계단을 만들어놓은 것 같은데 ‘깔딱고개’ 중에서도 최고로 힘든 것 같다.

정말 40분이 4시간처럼 느껴졌다.

정상에서 울긋불긋해진 산들과 산명호 저수지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한다.

정상엔 헬기장이 설치돼 있고 그 곳에서 10여m 아래 벼랑 위에도 헬기장이 설치돼 있다.


아래쪽 헬기장에 내려가니 정상보다 이 쪽의 조망이 더 훌륭하다.

철원평야 쪽을 내려다보면 아스라이 먼 산과 철원평야의 희미한 모습들만이 보일 뿐이지만 반대편인 이 쪽에서는 가까운 산들의 뚜렷한 능선과 웅장한 산세가 보는 이를 압도한다.

하산은 삼각봉과 대광봉을 돌아보고 A코스로 잡았다.

낙엽 떨어지는 소리, 도토리 구르는 소리를 벗삼아 내려왔다.

산세가 가파르고 험하다.

특히 하산길에 발목을 다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고대산 입장료는 1000원.

교통편은 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마다 열차가 출발한다.

신탄리역까지 1시간10분쯤 걸린다.

의정부역(031-872-7788), 신탄리역(031-834-8887).

산행팁:등산로 주변에 먹을거리가 많다.

고대산가든(031-834-4001), 야평손두부식당(834-8297)은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5000원), 순두부(3000원), 돼지고기 김치두루치기(1만원), 명산식당(834-9219)은 오리 로스구이(2만 5000원) 등이 맛있다.

실전명산 순례 중에서 hss@korea.com [저작권자 (c) 서울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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